얼마전 친구녀석이 제 주변으로
이사오고싶다는 말에
이 곳 카페를 소개시켜주며 무려 6개월이 지난
내집마련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^^
건축 설계를 10년째 하고 있는 사람으로
제가 살 집은 직접 짓겠다는
꿈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.
이상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여건에 부딪히다보니
직접 짓는것은 퇴직후로 미루기로 하고..
빌라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
서울에 혼자 올라와 거의 모든 형태의
주거공간에서 지내봤지만 개인적으로는
환경이 괜찮은 잘 지어진 빌라를 선택하는 것이
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
그런 결정에는 동물들이 같이
생활하는 것도 한 몫 했던 것 같아요.
(사실 아파트에서 지낼때는
여간 눈치보이는게 아니었거든요 ㅠㅠ)
동물을 키우는데에다 건축일까지 하다보니
여러가지 조건들을 많이 따지게 되었고,
결국 광주시내에 있는 아파트며 빌라며
안돌아 다닌 곳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...
그때까지만해도 누군가에게
내 집 찾는일을 맡긴다는 것이
건축가로서 생각지도 못한일이었거든요.
그러던 중에 우연히 주플래너님하고 연락이 되었고
큰 기대없이 제가 원하는 집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.
몇군데의 집을 소개받으면서
저보다도 전문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에
사실 조금 놀랐습니다..
제가 찾던 조건들을 빠짐없이 기억하
빠르게 찾아주시는게
어찌보면 그 지역의 집을 매일같이
보고다니시니 그럴만도 하다싶기도 하구요...
반년이 지났지만 매주 어디를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며
동물 가족들과 평화롭게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.
아무쪼록 제가 살 집을 대신 찾아주셨던
주플래너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
앞으로도 젊은 감각으로 많은분들의
보금자리를 잘 찾아주시리라 생각하며
저의 내집마련 후기를 마칩니다 ^^
